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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34

차별금지법을 왜 반대하는가? 현재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입법되었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도 차별금지법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떠나 차별금지법에 대해 염려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는 23가지 기준이 있는데, 4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입니다.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및 가구의 형태와 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 고용형태, 병력 또는 건강 상태, 사회적 신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입니다. 차별금지법안 .. 2020. 8. 18.
[성경공부] 성막에 대해 #2 b) 널판. 출애굽기 26:15~29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 지니라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고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너는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되 남쪽을 위하여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스무 널판 아래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지니 이쪽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 2020. 8. 10.
[성경공부] 성막에 대해서 #1 1. 성막에 대해서. 시내산이 움직일 수 없는 땅이라면, 성막은 시내산을 대신한 움직이는 거룩한 땅이었습니다. 성막의 모든 것을 하나님이 직접 명령하셨으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찾아가는 장소가 바로 성막입니다. 성막은 솔로몬 성전의 기초가 되기도 하며 지금의 교회구조도 성막의 기본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성막은 단순한 제사를 지내는 곳이 아니며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어집니다. 2. 성막의 구조. 성막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단, 아셀, 납달리 서쪽으로는 베냐민, 므낫세, 에브라임 동쪽으로는 유다, 잇사갈, 스블론 남쪽으로는 갓, 시므온, 르우벤 지파가 있었습니다. 성막은 12지파의 중심에 위치한 거룩한 .. 2020. 8. 10.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 관하여.. 신약성경에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자주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을 정리하자면, 외식하는 자들이었으며 위선자이고 율법을 지키는 자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참 나쁜놈들이였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 더 알아보면, 그 당시의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만큼 경건의 모습을 갖춘 자들도 찾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나쁘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하여서 몇 자 적어봅니다. 물론, 그들이 옳고 예수님이 틀리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에 대해 조금 더 이해를 돕고자 쓰는 글입니다. ○ 서기관은 레위지파에서 나왔으며 왕정 시대에는 문서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일을 했고, 성전.. 2020. 8. 5.
인간의 변화는 가능할까? "변화는 포기될 수 없는 인간의 갈망이다. 인간의 변화는 가능할까?" 인간의 변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예레미야 13장 23절 "에티오피아 사람이 피부 색깔을 바꿀 수 있겠느냐?, 표범이 그 얼룩을 바꿀 수 있겠느냐? 만약 바꿀 수 있다면 언제나 악한 일만 하는 너희도 착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것은 인간 존재에 대한 변화의 비관적인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변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변할 수 있다. 어떻게?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는 것이다.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새사람을 입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은, 변화되기 위해서 옛사람이 뭔지 알아야 한다. 옛사람은 누구인가? "마음이 허망한 사람, 총명이 어두운 사람, 궁극적으로 하나님.. 2020. 8. 5.
[신학] 헬라어 변환표 2015년에 쓴 글이다보니.. 헬라어변환표를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제공해드리고 싶은데... 원본이 없네요. 신학을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당연스럽게 헬라어와 히브리어 그리고 라틴어를 공부하게 됩니다. 그 중에 그나마 헬라어가 초반이 좀 쉬운 편이고 갈수록 어려워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학부생 시절에는 헬라어와 히브리어는 코피를 쏟을 정도로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학부생 때 백석대학교 김철 교수님 밑에서.. 정말 힘겹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매 주마다 빽빽이를 해야 했고... 매 주마다 단어시험을 봤었네요. 공부할 때는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20년 가까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이 잊어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읽고 쓰고 뭐.. 2020. 7. 7.
[신학] The Church of Facebook 2010년에 영문의 책을 번역해서 정리한 글이다. 물론 필자가 직접 했기에 번역이 잘못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힌다. 1,2만 요약정리. "The Church of FaceBook" Introduction 저자는 서문에서 Millennium Bridge의 예를 통해 자생적 질서(spontaneous order)를 설명한다. 첫 번째, 사람들 또는 어떤 물건 등을 자연적으로 동시에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다리가 흔들리게 된 사건, 즉 일련의 사건의 결과를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자생적 질서에 의해 형성된 그 결과가 사람들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그들의 행동을 조정할 것을 요구하였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배워나갈 내용은 .. 2020. 7. 1.
[신학] 하이델베르크 논제 페르크루이제(Vercruysse) 1-12로 죄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인간의 행위와 본질과 가치를 다룸. 13-18 죄를 피한데 있어서 인간의 자유의지의 무능력 19-24 위대한 분리 즉, 영광의 신학자와 십자가의 신학자의 분리로서 이러한 질문의 사이에 있는 근본적인 대조를 다루고 있다. 25-28 전체 움직임의 결과를 선언.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신자들을 존재에로 이르게 하는 창조적인 행위라는 것이다. 모든 인간적 가능성이 고갈될 때 그리고 인간이 무의 존재가 될 때, 무로부터 창조하는 자가 그의 고유한 일을 한다. 하나님의 인간 구원을 위한 사역은 결국 하나님의 낯선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고유의 사역이 완성된다는 것이며, 그 과정 가운데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간의 득의의 방법.. 2020. 6. 29.
[신학] 인간의 본성과 운명 책에서.. 2016년의 글... 라인홀드 니버 『인간의 본성과 운명(下)』, (주)민중서관(서울), (1958) 315p 영문판 참조. 제 제9장 I. 하나님의 왕국과 정의를 위한 투쟁 정의를 위한 투쟁은 진리 탐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역사적 실존의 가능성과 한계를 심원하게 계시하는 것이다. 어떤 점에 있어서는 이것을 보다 더 밝힌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여기서는 지적 추구보다는 인간적 활력과 힘을 더 명백하게 사용하는 까닭이다. 공동생활을 세우고 그것을 완성해야 할 의무는 이 비좁은 지구에서 우리 이웃에다 갔다 놓음으로써 전능하신 창조자를 즐겁게 만든 무수한 만인들과 잘 어울려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서만 생긴 것은 아니다. 집단은 사회적 필연성이기도 하지만 또한 개인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개인은 오직.. 2020. 6. 16.
[신학] 한국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 김두식목사 2015년 한국 교회 전도의 현주소 우리는 대부분 이론에는 강한데, 실천에는 약하다. 신학교에서도 성경 원어나 신구약 및 조직신학은 중요 과목으로 분류되고 강조되는데, 정작 목회 현장에서 더 필요한 실천신학은 푸대접을 받는 선택 과목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도의 정의(What)와 당위성(Why)을 신학적으로성경적으로는 잘 알면서도, 실제로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How) 전도해야 할지는 막막한 것이대다수 교회와 목회자들의 현실이다. 전도는 우리가 왕으로 섬기는 하나님의 어명이다(딤후 4:1-5). 하나님과 예수님과 그분의 재림과 그 나라를 걸고 4중 강조까지 하시면서 엄하게 내리신 최고의 명령이다. 또한 전도는 예수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이다(마 28:19-20, 행 1:8, 막 16:15). 땅 끝까지 이르도록.. 2020. 6. 16.
[신학] 칼바르트의 윤리사상 1. 칼바르트의 사상적 배경. 로마서2판은 인간을 향하여 낙관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입장들을 뒤로 밀어두고 시간과 영원 사이에 있는 무한한 질적 차이의 노력과 업적은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본다면 서설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신학적 신념이 바울을 통하여 그에게 주어졌다. 오직 하나님께서 열어 보이시는 계시를 통해서만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의롭다 하시는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이며, 계시 밖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시도들은 인간의 죄 된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의 타자성을 강조하던 바르트가 하나님의 인간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의 사상의 성숙이라 볼 수도 있고, 달리 보면 그의 첨예한 태도들이 보다 보편적인 지평으로 전환했다고도 볼 수 있다. 2.바르트의 신학적 출발점. 바르트의 신학적 출발점은 19세기.. 2020. 6. 13.
[신학] 전도를 어렵게 만드는 것들 /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나름대로 열심히 전도하고 있는데, 왜 열매가 잘 맺히지 않는 걸까요?”, “전도를 매주 나가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차가워요. 쳐다보지도 않고, 시간도 내주지 않아요. 도대체 전도는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나요?” 교회를 방문하면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노력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노력하고 실천한 만큼 열매가 잘 맺히지 않기에 털어놓는 푸념들이다. 이런 푸념을 하는 사람들이나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 모두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답답한 현상황을 뛰어넘을 수 있는 탁월한 방법과 프로그램, 그리고 기술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분명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되묻고 싶은 질문들이 있다. ‘정말 전도는 어려운 걸까?’, ‘정말 새로운 방법과 프로그램만 있으면 이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까?’.. 2020. 6. 11.
[신학] 바울서신으로 보는 교회 / 문병구 교수(서울신대)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공동체의 전체회복에 대해서 교회공동체에 권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새로운 피조물 ; 고후 5:17, 갈 6:15에 근거))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곧 교회의 정체성을 설명하고 있는 중요한 사도바울의 교훈이다. 그리스도인의 삶과 정체성을 근원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개인적이면서도 집단적인 방법. 사도바울의 기본적인 관심은 이미 옛 세상에 속한 것과 새로운 세상에 속한 것을 구분. 옛 질서와 새로운 질서를 구분한다. "교회는 어떻게해야하는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물음으로 새롭게 지음 받은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 새롭게 속한 백성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례와 더불어 성령을 받고 전인격이 새롭게 변화를 받아나가기 때문에, 교회 공동체도 이렇게 회복된 세계관과 인간성을 .. 2020. 6. 2.
[신학] 본회퍼의 사회정의 "정의를 위한 기도와 행동, 본회퍼의 영성 문제" 45년 이후에 에큐메니칼 운동(ex WCC)에 영향을 준 신학이 본회퍼 신학. 타자를 위한 교회, 타자를 위한 신학. ○ 사신 신학 - 본회퍼의 성인 된 세계라는 표현이 있는데 하나님은 죽고 그리스도로 성육신 했다. 새로운 성육신만을 강조하는 신학이 사신 신학 하지만 삼위일체론의 부족. ○ 세속 신학 - 사회참여 신학이다. 대표적으로 반 뷰렌, 하비 콕스(세속 도시) 세속화와 세속주의는 다르다. 어떻게 다른가? 세속주의는 하나님 없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 세속화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에게 부여된 자유를 갖고 세상을 책임 있게 다스리는 것이다. 이 세상 속에서 본회퍼가 강조한 것은 이 세상성에 대한 강조이다. ○ 상황 윤리 - 상황에 따라서 원칙이 없.. 202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