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r [아침묵상] 성결한 공동체를 이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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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묵상과 행함

[아침묵상] 성결한 공동체를 이루라

by Bethel of jacob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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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5:1-13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오늘의 말씀.

본문은 음행한 자를 쫓아내서 누룩 없는 공동체가 되라는 내용입니다.
첫째, 고린도 교회 공동체에 음행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적인 범죄를 넘어 공동체의 책임으로 책망합니다. 마태복음 18장 15-20절을 근거로, 이런 일 행한 자를 쫓아내라 합니다. 이는 그들의 회개를 위한 조치며, 공동체의 거룩함을 위한 조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개인과 공동체의 거룩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누룩 이야기의 연장선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온 덩어리에 누룩이 퍼지기 전에 누룩을 제거하라는 비유로서 출교를 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출교'를 의미하지 않고, '공동체의 정결'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8절). 바울은 이러한 개념으로 '교회 공동체'를 바라보았습니다. 이는 공동체의 책임에 대한 내용입니다.
셋째,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11절)고 했습니다. 이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아예 배척하거나, 사귀지도 말라는 의도가 아니라, "형제라 일컫는 자"(공동체)가 그런 행위를 할 때입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내쫓을 만한 죄는 총 6가지로 음행, 탐욕, 우상숭배, 모욕, 술취함, 속여 빼앗음입니다. 형제라는 사람이 6가지의 죄를 행하면, 내쫓으라는 것입니다.

한편, 바울의 6가지 죄에 대한 신명기적 배경이 있습니다. 
음행(성적인 난접함, 간음 등 신 22:21-22)
탐욕(지나친 욕심, 신 24:7)
우상숭배(신 13:5, 17:5)
모욕(중상, 모욕적인 언동, 신 19:19)
술취함(알코올 중독에 가까움, 신 21:20-21)
속여 빼앗음(노략질, 사기 등, 신 24:7)
이렇게 보면, 왜 살인, 강간, 방화 등의 죄는 거론되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죄는 이미 사회적 상식 차원에서 저지됩니다.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1절). 우리는 이와 같은 본문을 보면서 교회 내의 출교, 징계, 권고 등이 왜 교회 내에 존립하며, 권위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바울은 위의 6가지 항목 내에서 "쫓아내는" 권위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개인의 거룩성' 뿐만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의 거룩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자, 거룩한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실천.

거룩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교회 공동체에 음행을 제거하며, 거룩성을 회복하게 하소서.
가족의 신뢰와 거룩함으로써 마귀가 틈타지 못하게 하소서.
주여! 성결의 영으로 충만케 하소서.

오늘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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