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r [아침묵상] 차라리 속고 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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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묵상과 행함

[아침묵상] 차라리 속고 당하라

by Bethel of jacob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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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6:1-11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오늘의 말씀.

오늘 말씀은 고린도 교회 스스로 재판을 행하라 하며, 차라리 불행을 겪어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락은 두 단락으로 나뉩니다. 먼저 1~6절입니다. 바울은 교회 내의 문제를 바깥 소송에서 해결하려는 교회 사람들의 태도를 문제 삼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당시 로마제국의 법정 제도에서는 사법구조가 상류층에게 편향적이어서 매우 불공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부유한 권력자들이 판사를 매수하거나 전문 변호사들을 고용하여 승소하였기 때문입니다.

교회 공동체 내에서 더 부유한 자들, 특권과 권력을 가졌던 교인들이 가난한 교인들을 상대로 고소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이 메시지는 단순히 '세상과 교회를 비교해서 교회의 판단과 지혜가 뛰어나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판결하라!'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소위 의롭다고 하던 사람들이 세상 방법(불공정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데, 이러한 불공정하고 부끄러운 불의를 행하는데도 이를 문제 삼거나, 해결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하나도 없느냐는 질문이 핵심입니다. 오늘 우리 공동체에서 행해지는 불의가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합니다.

다음은 7~11절입니다.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은 것이 낫지 아니하냐"이렇게 '당하라'고 권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예수님께서 천국에 가지 못할 죄들을 용납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씻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4장 32절에서 바울은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를 통해 용납하시고 이해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서로를 이토록 용서치 못할까요? 예수님의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 큰 믿음이 있는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용서할 수 있길, '차라리 당하라'는 말씀대로 감당할 수 있길 소원합니다.

오늘의 실천.

예수님의 사랑으로 문제를 보고 이를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공동체의 분열과 다툼이 변화되어, 지체 간에 서로 섬기게 하소서.
가족의 영혼이 잘되게 하시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주옵소서.
불의의 도구가 되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 뜻을 이루는 성도 되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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