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0:1-22
1 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2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3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그들에게 관계하지 아니하니 그들이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내니라
4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 일 내로 유다 사람을 큰 소리로 불러 모으고 너도 여기 있으라 하니라
5 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모으러 가더니 왕이 정한 기일에 지체된지라
6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그가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7 요압을 따르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와
8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그 때에 요압이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칼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맸는데 그가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9 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내 형은 평안하냐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와 입을 맞추려는 체하매
10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하지 아니한지라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찌르매 그의 창자가 땅에 쏟아지니 그를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죽으니라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을새
11 요압의 청년 중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이르되 요압을 좋아하는 자가 누구이며 요압을 따라 다윗을 위하는 자는 누구냐 하니
12 아마사가 길 가운데 피 속에 놓여 있는지라 그 청년이 모든 백성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겼으나 거기에 이르는 자도 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옷을 그 위에 덮으니라
13 아마사를 큰길에서 옮겨가매 사람들이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아가니라
14 세바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다녀서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 그 무리도 다 모여 그를 따르더라
15 이에 그들이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우고 그 성읍을 향한 지역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요압과 함께 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더니
16 그 성읍에서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외쳐 이르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하건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여인이 이르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하니 대답하되 그러하다 하니라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하니 대답하되 내가 들으리라 하니라
18 여인이 말하여 이르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19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니
20 요압이 대답하여 이르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 함이 아니니
21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그의 이름을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그만 내주면 내가 이 성벽에서 떠나가리라 하니라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그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던지리이다 하고
22 이에 여인이 그의 지혜를 가지고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매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에게 나아가니라
오늘의 말씀.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할 때, 사탄은 항상 분쟁과 갈등을 일으킵니다. 유다 지파와 이스라엘 지파들의 싸움은 결국 세바의 반역으로 이어졌습니다. 불량배 세바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자신의 반란을 알리고 선동함으로써 남북 갈등을 부추기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바를 따라갔고, 유다 사람들은 다윗을 따라갔습니다. 다윗은 세바를 진압할 책임을 아마사에게 맡겼지만, 일이 지체되자 요압의 동생 아비새에게 맡깁니다. 한편, 아비새와 함께 세바를 뒤쫓던 요압은 자기 대신 군 지휘관으로 임명된 아마사를 만나자, 그를 칼로 찔러 죽임으로써 경쟁자를 제거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군 지휘관이 되어 세바를 뒤쫓아갑니다. 북쪽으로 도망치던 세바의 반란군은 아벨 성으로 들어갔고 요압의 군대가 그 성을 포위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은 무명의 지혜로운 여인을 세우셔서 아벨 성을 위기에서 건지십니다. 이 여인은 지혜로운 말로 요압과 성읍 사람들을 설득해 세바의 머리를 베어 줌으로, 요압을 따르던 모든 병사들을 물러나게 하여 성을 멸망에서 구출하였고 내란은 종식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무자비하고 생각 없이 행동하는 요압과 비교가 되는데, 요압은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지만 무명의 여인의 지혜로운 말은 아벨 성 백성의 생명을 구원했습니다.
이 세상에도 요압처럼 자신의 힘만을 의지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요압이 불의를 행한 것은 요압 마음속에 있던 교만, 시기, 질투, 경쟁, 미움을 다스리지 못해서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행동은 피해와 불필요한 희생과 혼란만을 더욱 가중시킬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나오는 무명의 여인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지혜를 가진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의 실천.
우리가 그 무엇보다 지혜가 부족하다면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구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힘씁시다.
오늘의 기도.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모든 지혜의 근본 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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