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r [아침묵상] 원수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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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묵상과 행함

[아침묵상] 원수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by Bethel of jacob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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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9:24-30
24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25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26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27 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28 내 아버지의 온 집이 내 주 왕 앞에서는 다만 죽을 사람이 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내게 아직 무슨 공의가 있어서 다시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하니라
29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하니
30 므비보셋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오늘의 말씀.

'원수'라는 말의 뜻은 "원한이 맺힐 정도로 자기에게 해를 끼친 사람"입니다.
이러한 낱말의 정의에 입각해 볼 때, 본문의 다윗과 므비보셋은 분명 원수가 될 수밖에 없는 관계였습니다.
왜냐하면, 므비보셋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의 손자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므비보셋을 원수로 생각하지 않고 관용과 사랑으로 그를 대하였으며, 므비보셋도 그러한 다윗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랐습니다. 무엇보다도 므비보셋의 이러한 마음은 다윗왕이 왕궁을 떠날 때부터 계속되었습니다. 
그는 왕이 피난을 가자, 발도 씻지 않고 옷도 빨지 않았으며 수염도 깍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모욕하는 반역자 시바 앞에서도 다윗 왕을 비방하지 않았고, 신의를 지켰습니다. 즉, 그는 다윗 앞에서나 그가 없는 자리에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다윗 왕을 사랑하고 존경하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므비보셋이 그렇게 행동하였을까요? 그는 비록 다윗이 가문의 원수이기는 하였지만, 다윗은 하나님이 세운 사자이며, 그를 배신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윗 또한 이러한 행동을 한 그를 부하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포용하였습니다. 

원수를 원수로 갚는 것은 어찌 보면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고, 세상이 추구하는 바일지 모릅니다. 멋지게 복수하는 것은 요즘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보는 드라마나 영화의 주된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므비보셋의 관계를 통하여 우리에게 용서하고 긍휼을 베풀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의 힘과 의지만으로는 분명히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가득하다면, 우리 또한 다윗과 므비보셋처럼 원수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실천.

나에게 피해를 주고 마음의 상처를 준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오늘 주신 말씀을 실천할 기회라 알고, 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벧엘교회를 통해 사랑과 긍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게 하소서.
오늘 주신 말씀을 실천하는 사랑과 긍휼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처럼 "원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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