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7장 23-26절(쉬운성경)
23 그리고 나서 히람은 놋으로 크고 둥근 그릇을 만들어 바다라고 불렀습니다. 바다는 둘레가 삼십 규빗, 지름이 십 규빗, 깊이가 오 규빗이었습니다.
24 그 가장자리 아래로는 빙 둘러가며 놋으로 박 모양이 새겨졌는데, 매 규빗마다 박이 열 개씩 새겨졌습니다. 그것은 놋을 녹여 그릇을 만들 때에 두 줄로 만든 것입니다.
25 이 바다는 놋황소 열두 마리의 등 위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세 마리는 북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동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남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서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26 그릇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했고, 그 가장자리는 잔의 테두리 같기도 했고, 나리꽃 같기도 했습니다. 그 그릇은 물을 이천 바트 가량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헌신이란 함께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특히 힘겨운 일일수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All hands on deck"라는 영어 표현이 있습니다. 이를 직역하면 "갑판 위에 모든 손들을"이라는 뜻이지만, 긴급 소집이 필요할 때, "모든 선원들은 갑판 위로"라는 명령어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즉,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솔로몬 성전 오른쪽 동남방에는 원 모양의 거대한 물통이 있었습니다. 이 물통은 바다라고 하는데, 이는 제사장들이 씻을 물을 저장하는 통이었습니다. 그 물통은 약 44,000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컸습니다. 이 바다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이 풍성하다는 의미를 가진, 하늘 바다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서남북 각 세 마리씩 바다를 받치고 있는 열두 마리의 소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헌신할 때에만 받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공동체이든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으려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기울어진 바다에는 정량의 물을 채울 수 없는 것처럼, 다툼과 분열이 있는 그릇에는 하나님의 복을 온전히 담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참된 헌신은 모든 손을 함께 모으는 것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자녀들에게 이 믿음의 비결을 전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실천.
바다를 받치고 있는 열두 마리 소처럼, 맡겨진 헌신의 자리로 돌아갑시다.
오늘의 기도.
함께 마음을 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음을 기뻐하는 가족이 되게 하소서.
때로는 힘들더라도, 맡겨진 헌신의 자리를 지키며 살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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