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r [철학] 중국 고대 사상의 화해이념 / 장연량 교수(길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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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신학과 철학

[철학] 중국 고대 사상의 화해이념 / 장연량 교수(길림대)

by Bethel of jacob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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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대학교 장연량 교수의 

      중국 고대 사상의 화해 이념

갈등이 생기기 전에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고대로부터 우주를 하나의 유기체로 이해했다.
사상이 잘 표현된 것이 고대철학의 체계화된 개념 체계이다.
중국철학은 우주론적인 차원에서 주역이나 중용이나 대학이나 원전에서 사상을 읽어낼 수 있다.

 

주역

우주를 하나의 생명체로 이해한다.
음양이 서로 변하면서 묘한 계기를 생성하는 것이 생명을 낳고 낳는 것이 역이라고 했다.
평화라는 것, 이웃이라는 것 또한 하나의 생명체이다.
그것을 중국 고대 사람들은 음양이라는 것으로 표현했다.
막대기 하나와 두 개로 음과 양으로 표현.
그 변화로 팔괘와 64계가 있으며 그 오묘함을 표현하려 했다.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하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 조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것을 구상하는 것이 고대의 음양 철학이 아닐까 한다. 

 

중용


중용에서는 음양의 변화가 인성과 감정에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가를 논의하고 있다.
더욱이 인간은 늘 하늘과 땅이 우리에게 부여한 본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사물들의 유혹에 끌려서 감정으로 늘 살아가고 있는 것이기에 희로애락을 경험하는 것이다. 희노애락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조화로운 삶을 결정하게 된다.
중용에서는 희로애락을 적당하게 내가 좋으면 남도 좋은 것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은 것을 조절함으로써
내가 좋은 것은 남에게도 양보하고 내가 싫은 것은 남에게도 강요하지 않는 것을 문화적으로 구성하는 것.
동물적인 인간이 참된 인간으로 되어가야 한다는 것이 중용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공자의 충성의 도라고 생각한다. 

 

대학

교화와 공동체의 조화론.
대학은 8 조항 목에서 뒷부분은 어떻게 가정을 조화롭게 하며 국가가 태평하고 천하가 평화롭게 될 수 있도록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라는 것이다. 
참된 우주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자각하는 것.
우주가 하나의 생명체라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 마음이 바로 인간에게서 연결되며
우주를 잘 다스림으로써 우주의 사명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나의 삶이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주고
나와 타자와 우리의 우주만물이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하나로 되는 것.
우주가 생명체라는 것은 우주가 사랑으로 뭉친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우주관에는 하나의 통일체가 사별이 있는 질서가 있는 통일체의 의미를 갖고 있다.

중국 고대의 화합 이론은 우주론 철학을 토대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주장하는 화합은 인간의 주관적 안배보다는 만물 자체의 생명적 본질에 고유해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화합은 또한 다양성에 근거하여 각자가 자신의 기능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토대로 한 자각적인 화합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화합은 화이부동을 실현하는 실천적 지혜이다.
요컨대 중국 고대의 화합 이론은 추상적 관념의 월권과 소외를 경계하고 있다. 
서양의 추상적 인성론과는 달리 중국 고대인들은 구체적인 현실적 인간성을 토대로 화합을 추구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인간이 어떤 화합의 설계자가 지도자가 아니라, 화합을 실현하고 완성하는 존재자이다. 

생명체로써의 나. 인간의 존엄. 
그것에서 나오는 소통과 편안함. 정체성. 

 

충서의 의미에서 보는 화해의 의미.

충과 서. 두 개의 길이 있다.
이러한 길은 나와 타자와 인간과 사물이 통하는 길로 봐야 한다.
이 길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길이라는 것은 때로는 사방으로 생겨났고
인간은 동에서 서로 가라는 것이 분명하지 않은 것처럼, 
모든 사물들의 길이 하나가 아닌 것처럼,
여러 가지 문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충서 지도에서 충은 내가 타자로 나갈 때,
내가 어떤 생각으로 나를 세우려고 할 때, 나만 서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도 설 수 있도록 
생각하고 돕는 길이 충이다. 
다 같이 즐겁게 사는 것. 나만 주는 것이 아닌 서로 주고받는 것.
서는 충과는 다른 부정적인 것을 말한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한다.
남이 나를 깔보면 내가 불쾌한 것처럼 남을 깔보면 안 되는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그것들 가운데, 인간성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타인에게 배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의미나
부정적인 의미나 나와 타자가 공존할 수 있는, 우주 생명 개념 속에 있는 것이다. 

 

인에 대해서, 

유교문화권에서는 인이 핵심적인 과제이다.
공자는 여러 상황에 따라서 인을 얘기했다. 상황에 맞는 것을 얘기했기 때문에 
하나로 설명하기엔 어렵다. 더 많은 경우에 인을 주 나라의 번영된 나라가 무너지고 나서 주 나라가 왜 번성했던 나라가 번성했을까? 무엇이 부족했을까?라는 것을 반성하면서 인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군자와 대신 인간관계의 관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문화적 합일을 써왔다.
주 나라 시대가 끝나고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면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모든 규범 뒤에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그것이 있어야 '인'이다. 

 

화해 부동의 '화'는 무엇인가? 

서로서로 조화롭게 지내자. 우리는 늘 그렇지 않지만, 
여기서는 음양으로 이야기했지만, 누구나 어려운 것이다. 자신을 단속하지 않고 욕망을 다스리지 않으면 화라는 것이 올 수가 없을 것이다. 인간다운 인간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조화롭게 서툴지 않게 남을 배려하면서 때로는 반성하는 것이다. 
조화롭게 사는 것.

크게 보면 인이라는 개념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인은 충성, 효제가 핵심인데, 
충서 - 자기의 진심을 다하는 것. 
북한 사람도 내 같은 마음으로 그들의 아픔을 같이 하고 배려하고 진심을 다하고 생각하고 인은 사랑의 마음. 

화해 부동은 물에 물을 섞으면 물이 드러나지 않듯이 자신의 주체성을 지키면서 조화를 지키는 것이 화해 부동이다. 
하지만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는 것.
소이 - 자기가 없어지면서 남에게 섞여서 들어가는 것.

결국 통일이라는 것은 내가 통일을 원하고 진심을 다하고 북한을 배려하며 함께 살고자 한다면 화해 부동처럼
내 것을 가지면서도 조화롭게 살아야 하는데 충서, 화해 부동, 인을 통한 것이 통일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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