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r [새해] 목자가 되어주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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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묵상과 행함

[새해] 목자가 되어주시는 주님

by Bethel of jacob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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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1-6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새해가 되면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소망을 품고 결심을 합니다. 
지난 해에 있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게 됩니다.
그러나 새해가 되었다고 해서 우리의 상황이 달라지거나 ‘나’라는 사람이 갑자기 바뀌지 않기 때문에, 새 해의 다짐들이 금새 잊혀지기도 합니다.
민족의 명절인 설날은 새해의 다짐들을 다시 결단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온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 앞에 한해를 계획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우리가 계획하고 노력을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 
전혀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찾아 올 때도 있고, 예상치 못한 기쁨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우리의 뜻과 노력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삶이기 때문에, 우리 삶의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다윗이 시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다윗만큼 자신의 뜻과 생각에 상관없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고, 그로 인해 젊은 날을 도망자의 신세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또한, 노년이 되어서도 자녀들 간의 다툼,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라고 표현을 합니다.
물론 다윗의 삶에도 안정적인 시기가 있었지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의 고백은 안정적일 때 한 고백이 아니라, 자신의 평생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고백입니다.

4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고난 가운데도 자신을 인도하는 목자이신 여호와를 향한 신뢰가 있음을 알게 합니다.

양은 목자의 도움 없이 살기 힘든 동물입니다. 고집은 세고, 눈은 나쁘며,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양을 위해 목자는 항상 양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목자되시는 하나님게서 올 한해도 우리에게 집중하시며 우리를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목자이신 하나님께 돌봄 받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것은 오직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기쁘고 좋을 때에도, 항상 주님 안에 거하며 그분을 따라갔기 때문에 하나님을 선한 목자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한해를 다짐하는 설날에 그 어떤 계획보다 주님 안에 거하기를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한 해, 주님을 목자로 고백하는 한 해가 되어 주님과 선한 길을 걸어가는 믿음의 가정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의 기도

우리의 목자 되시는 주님 안에 살게 하소서.
모든 길을 주님께 맡겨 드리니,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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