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r [도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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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책 소개

[도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by Bethel of jacob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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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가 쓴 책이지만, 번역이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내용이 어려운 것인지 읽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 책을 바로 읽는 것이 라인홀드 니버의 사상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책을 한 번 읽은 후에 꼭 2차 자료를 읽어서 전반적인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기를 바랍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누구나 평등한 기회와 분배를 받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론과 달리 현실은 쉽지 않다. 특권세력이 잡고 있는 권력과 부..

그리고 노동자 계급이 민주주의 안에서 힘을 얻기 위해 정당을 창설하고 노조를 만들고.. 뭐 그런다. 그렇지만 결국 그것 또한 또 다른 권력을 만드는 것이 된다.

"혁명적 사회주의와 진화론적 사회주의의 사이에서 순수하게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회 중심에서 보면 최고의 도덕적 이상은 '정의'이다.

개인을 중심으로 보면 최고의 도덕은 '이타성'이다.

개인적 양심의 도덕적 통찰과 성취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며, 내면적 입장에서 볼 때 가장 도덕적인 행위는 이타적 동기에서 나온 것이다.

행위하는 주체의 입장에서는 이타성이 도덕의 최고 기준이어야 함에는 변함이 없다. 사회는 이타심보다는 정의를 최고의 도덕적 이상으로 삼는다.

사회의 목적은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는 것이며 사회는 사회적 갈등과 폭력까지도 승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사회의 이기적 충동을 완전히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 억제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사회적 억제는 사회적 투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개인적 양심이라는 이름하에 국가의 폭력성에 저항하는, 종교적 심성을 가진 평화주의자들은 계급의식으로 무장한 노동계급과 마찬가지로 한 국가의 권력의지를 좌절시키지 못하며 이런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게 되면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다.

 

책 마지막 부분에,

"우리는 개인의 구원만을 위해 천국에 이르는 사다리를 세울 수 없으며, 인간사의 방탕과 부패를 그대로 방치해둘 수 없다. 이런 일을 하는데 가장 적당한 사람들은 낡은 환상들을 새로운 환상들로 바꾼 이들일 것이다. 이 환상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집단생활이 완전히 정의롭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환상이 사람들의 영혼을 부추겨 숭고한 광기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한, 정의란 결코 달성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광기를 갖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사악한 권력 또는 높은 지위에 있는 정신적 사악에 대항해서 싸울 수 없을 것이다. 환상이 위험한 것은 맹렬한 환상주의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철저하게 이성의 통제하에 두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정의로운 사회는 현실세계에 존재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방관해서는 안되며 현실세계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좋다라는 결론이다.

노조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의 개념과 조금 다른 면도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노조는 미국의 입장과 같기 때문에 약간 부정적인 면이 있는데,

독일이나 영국의 경우에는 노조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한다.(특히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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