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우는 정말 무섭게 오래 내리네요.
긴 장마와 함께 시간당 60~120mm가 넘는 폭우가 작년과는 비교도 안 되네요.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화단 쪽으로 창문이 있는데 그곳으로 물이 들어오는 듯 하네요.
매번 침수가 되는 부분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물이 고인 것만 봤지 이렇게 떨어지는 것은 처음 보게 됩니다.
정말 많은 양의 빗물이...
작년에 교회 사무실이 잠겼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ㅋ
처음 누수를 발견하게 된 2018년 탕비실 벽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이었습니다.
와.. 그때는 정말 속수무책이기도 했고 조금 당황했었다는...
누수가 있는 부분에 구멍을 뚫고 페트병과 호수를 연결해서 떨어지는 빗물을 싱크대로 연결해서 고비를 넘겼는데..
그때도 이렇게 비가 왔었죠.. ㅋ
그리고 오늘(8월 6일) 아침 6시입니다.
비 내리는 소리가 폭포 소리처럼 들리네요
이렇게 비가 왔었던 2019년.. 그때는 더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교회에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탁 막히는 습한 공기.. 그리고 냄새..
목양실에서 설교 준비하고 있을 때 천장에서 들리던 물방울 소리..
그리고 천장의 벽지가 물찬 것을 알게 되었고.. 밑에 바구니를 놓고 구멍을 뚫었을 때 쏟아지던 물..
그렇게 제가 뭔가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닥쳐 왔을 때... 웃음만 나왔네요.
바닥이 잠기는 상황에서 목양실의 모든 물건을 밖으로 옮기고
하염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었네요.
비가 그치고 누수탐지업체를 두 곳이나 불러서 확인을 하지만.. 누수 부분을 정확히 찾을 수 없고..
많은 재정을 투입해서 공사를 진행해도 100% 확신할 수 없는 누수 공사..
그렇게 기도하게 되었을 때, 같은 건물에 입주하고 있는 철물점 사장님과 세탁소 집사님이 다행히 1차 누수 부분을 확인하게 되어서 천장에서 내려오는 빗물 배수 파이프를 고쳐서 다행히도 그 후로 더 많은 비가 와도 누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목양실 공사를 진행하다가 힘에 겨워 전도사님과 함께 마무리를 하여 공사를 마쳤지만, 누수공사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장마가 길어지고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대비를 하게 되네요.
지난번 처럼 천장에 물이 차지 않도록 어차피... 빗물이 떨어지는 곳을 알기에 비닐을 이용해서 물길을 잡아주는 것 밖에는 할 것이 없네요. ㅎㅎㅎㅎ
이렇게 바닥에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주니 그나마 낫죠?
정말 누수는 답이 없네요. 어찌 할 방법이 없으니 최소한의 조치를 취해 놓고 기다리는 수 밖에는..
이재민들은 이런 작은 누수가 아닌 토사와 홍수로 고생하고 계시니 ㅠ ㅠ
탕비실에서도 빗물이 몇 방울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이렇게 조치를 해둔 상태에서도 조금 더 하게 되었습니다.
빗물이 여기저기 ㅋㅋ 두더지 잡기처럼 누수가 되는 상황이라...
이번 비는 언제까지 내릴까요?
이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는 좀 담담하다고 해야할까요?
하나님의 완전하심과 전지전능하심을 알기에 이번 피해를 통해 또 다른 은혜를 주실 것을 알기에~ㅎㅎ
작년에는 누수를 통해 목양실 판넬을 교체하고 편백페인트를 칠하면서 조금 더 좋은 환경이 되었었는데, 이번 폭우가 끝나면 조금 더 좋아지겠죠?
건물 옥상에 물이 차서 누수가 되는 것 같기도 하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옥상에 지붕을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붕이 있으면 빗물이 안차니 누수가 더이상 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
지하에 위치한 예배당이 소음에서 자유롭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장점이 있지만,
비올 때 단점도 좀 있다라는~ 그래도 단점보다 장점이 많으니~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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